[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인생은 아름다워' 최국희 감독이 극 중 세연(염정아), 진봉(류승룡)의 아들 역을 맡은 호피폴라의 보컬 하현상을 극찬했다.
최국희 감독은 2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세연의 아들 캐릭터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보다 노래를 잘하는 사람을 찾고 싶었다"라고 했다.
JTBC 음악 예능 '슈퍼밴드'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호피폴라의 하현상이 '인생은 아름다워'를 통해 첫 스크린 연기에 도전했다. 진봉과 세연의 무뚝뚝한 고3 수험생 아들 서진을 연기한 그는 작품 안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캐릭터의 완성도를 높여갔다.
최 감독은 하현상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영화에 나오는 음악들이 주로 관객을 울리는 노래들이지 않나. 언뜻 보기엔 평범해 보이지만 노래 잘하는 분을 꼭 찾고 싶었다"며 "하현상을 처음 만났는데 굉장히 순수하더라. 노래 첫 소절 듣자마자 반해서 오디션을 더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처음에는 (하현상이) 연기하기 싫다고 해서 두 번 정도 저희가 설득을 했다. 그런데 연기할 때도 자기의 모습을 잘 보여준 것 같아 고마웠다"고 전했다.
특히 하현상이 부른 이적의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은 립싱크가 아닌 배우들 중 유일한 현장 라이브 였다고. 최 감독은 "그 장면은 특별히 좋은 마이크를 가져다 놓고 현장 녹음을 했다. 작품 안에서 중요한 신이기 때문에 노래를 잘하는 사람이 더욱 더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감독은 뮤지컬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매력적인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영화에 뮤지컬 장르가 더해지면 다채로운 색채가 나올 것 같았다. 스토리 라인에 음악이 붙으면 감정이 배가되는 지점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생은 아름다워'(최국희 감독, 더 램프 제작)는 지난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간 개봉을 연기했다.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의 이야기를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노래하는 뮤지컬 영화다. 오는 9월 28일 개봉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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