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수지(26)가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김수지는 24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파72, 실크 리버 코스)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 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10개와 보기 1개를 기록, 9언더파 63타로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중간합계 9언파 135타를 기록하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잡아낸 김수지는 후반 첫 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바로 다음 홀에서 버디로 만회하는 등 후반에도 5개의 버디를 기록했다.
지난 4일 끝난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섰지만 황정미에게 연장에서 패하며 준우승에 그쳤던 김수지는 "지난번 대회는 최선을 다했고, 좋은 경기였다고 생각해 큰 미련이 없다"며 "대회가 많이 남았으니 남은 대회에서 잘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한 것이 결과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레코드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 1라운드 후반들어 코스 적응이 됐고, 좋지 않았던 샷 감이 돌아오면서 찬스가 많이 생기고 버디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한 그는 "시즌 첫 우승을 하기 위해 내일도 공격적으로 플레이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2위 1타 앞선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친 김수지는 25일 최종 3라운드에서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3승째에 도전한다.
이예원이 6타를 줄여 8언더파 136타로 단독 2위에 올랐다. 4타를 줄여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희지가 3위, 역시 4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한 임희정이 김효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는 전날 부터 호소했던 왼쪽 목 담 증세가 경기 초반 악화되며 정상적인 풀 스윙을 하지 못하는 위기를 맞았다. 티샷을 할 때마다 왼쪽 목을 만지며 고통을 호소했다.
하지만 김효주는 노련한 경기 운영과 강한 정신력으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선두와 3타 차 공동 4위로 2라운드를 마쳤다. 후반 파 행진을 이어가다 17번홀(파3)에서 티샷을 홀의 3.3m에 붙여 버디를 기록, 타수를 줄였다.
박민지는 1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다 16번 홀(파4) 보기 후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2라운드 합계 1언더파 143타로 우승권에서는 다소 멀어졌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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