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만족할 수 없다."
아스널의 일본인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주전 자리를 잃은 것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도미야스는 지난해 볼로냐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하자마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아 주전 라이트백 자리를 굳혔다. 도미야스의 등장에 엑토르 베예린은 자리를 잃고 레알 베티스로 임대를 떠나기도 했다.
승승장구하는 듯 했던 도미야스. 하지만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기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여러 문제로 결장이 잦아졌다. 지난 시즌 종료 직전에는 햄스트링 부상까지 얻었다. 이 여파가 이어지며 이번 시즌 개막전인 크리스탈팰리스전도 뛸 수 없었다.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운 선택을 해야했다. 윌리엄 살리바의 가세로 센터백 자리가 없어진 벤 화이트를 오른쪽으로 옮겼다. 그런데 이 전술이 대성공을 거뒀다. 아스널은 개막 후 7경기 6승1패로 초상승세를 탔다. 그 중심에 화이트의 변신이 있었다. 그러니 아르테타 감독 입장에서는 도미야스가 회복을 했다 하더라도 섣부르게 베스트11을 바꿀 수 없었다.
도미야스는 A대표팀에 합류했다. 일본은 미국, 에콰도르와 친선경기를 벌인다. 도미야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요구하는 수준은 매우 높다. 나는 지금 현재 상황에 만족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을 보면, 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 지 알 수 있다. 나도 내 자리를 되찾기 위해 열심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미야스는 이번 시즌 교체로 총 71분을 뛰는 데 그쳤고, 유로피라그 FC취리히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출전 시간이 부족하지만 일본 대표팀에서 그의 입지는 여전히 변화가 없다. 반대로 아스널에서 잘나가는 화이트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해 희비가 교차됐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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