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PSG)도 '악몽의 밤'이었다.
프랑스가 26일(한국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6차전에서 덴마크에 0대2로 패했다. 가까스로 강등은 모면했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 경고음이 켜졌다.
프랑스는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덴마크를 만난다. 하지만 1조에서 덴마크에 2전 전패를 당했다. 프랑스는 3위(승점 5·1승2무3패)에 머물렀다.
프랑스의 간판 킬러 음바페도 도마에 올랐다. 특히 두 차례의 '황당한 슈팅'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스포츠바이블은 이날 '음바페가 자신의 경력 중 최악의 슈팅을 날렸다'고 보도했다.
0-2로 끌려가던 후반이었다. 만회골을 위해 사력을 다하던 음바페는 후반 10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과감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볼은 골문과는 완전히 거라가 먼 방향으로 흘렀다. 몇몇 팬들은 '그 볼은 여전히 여행하고 있다'고 조롱할 정도다. 7분 뒤의 슈팅도 골문을 한참 비켜갔다.
팬들은 SNS를 통해 올해 최악의 활약이었다는 날선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팬은 '음바페가 방금 다윈 누녜스의 훈련 장면을 재현했다'고 꼬집었다. 올 시즌 리버풀에 둥지를 튼 누녜스는 구단 사상 최고 몸값을 자랑했지만 '황당슛'의 대명사로 빈축을 사고 있다.
한편, 디디에 데샹 프랑스대표팀 감독은 음바페 '살인적인 일정'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그는 프랑스 '텔레풋'과의 인터뷰에서 "난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이 음바페가 늘 뛰길 원한다는 것을 잘 안다. 그러나 때때로 숨을 돌리고 쉬는 것도 필요하다. 몇 분이라도 휴식을 가져도 실망감을 안기진 않을 것이다. 오히려 그 반대일 것"이라고 읍소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PSG에서 9경기에 출전, 10골을 기록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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