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울 히메네스의 모습을 월드컵에서 볼 수 없는 것인가.
울버햄턴 황희찬의 팀 동료이자 멕시코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 라울 히메네스가 카타르월드컵에 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히메네스는 울버햄턴과 멕시코를 대표하는 베테랑 공격수다. 특히 멕시코 국가대표로는 2013년부터 출전을 시작해 97경기 29골을 터뜨렸다. 2012 런던올림픽 대표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2014 브라질 월드컵과 2018 러시아 월드컵에 모두 출전했다. 2020년 11월 열린 한국과의 친선전에서도 골을 터뜨린 바 있다.
그런데 다가오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히메네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전망이다. 멕시코를 이끄는 헤라르도 마르티노 감독이 이미 마음을 내려놓은 듯한 발언을 했다.
히메네스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개막 후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모든 대회 3번의 선발 출전과 1번의 교체 출전에서 1골을 기록하는 데 그치고 있다. 히메네스는 프리시즌 막판 무릎을 다쳐 지난달 말까지 개점 휴업을 했다. 여기에 9월 초에는 사타구니 부상까지 겹쳤다.
월드컵이 다가오는 시점, 제대로 뛰지 못하는 히메네스에 대해 마르티노 감독은 대회 참가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냈다.
마르티노 감독은 멕시코 매체 '데포르'와이 인터뷰에서 "히메네스의 부상이 걱정스럽다. 우리의 목표는 그가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다만, 히메네스가 월드컵이 열릴 카타르에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하며 "히메네스와 함께 식사를 했는데, 나는 그가 긍정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부상을 치료해야 한다. 긍정의 마인드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히메네스는 2020~2021 시즌 도중 두개골 골절이라는 중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번에도 부상에 발목이 잡혀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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