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혼햄 파이터스의 좌완투수 가토 다카유키(30)가 72년 만에 일본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최소 볼넷 신기록을 세웠다.
가토는 26일 홋카이도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쿠텐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8이닝 5안타 2실점하고 시즌 8번째 승리를 거뒀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6년 7승(3패)을 넘어, 프로 7년차에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가토는 고교 졸업 후 실업팀을 거쳐 2015년 드래프트 2순위로 니혼햄에 입단했다.
8회까지 31명의 타자를 상대로 99개의 공을 던져 삼진 8개를 잡고 볼넷 2개를 내줬다. 1회 상대 3번 아사무라 히데토, 8회 2번 고부카타 히로토를 4구로 내보냈다.
아사무라는 1사 2루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고부카타를 상대로 1B2S 후 연달아 볼 3개를 던졌다. 무실점을 기록중이던 고부타카는 8회 2실점했고, 팀은 3대2로 이겼다.
경기 전까지 21경기에서 139⅔이닝을 투구해 볼넷 9개. 4회에 규정이닝(143)을 채웠다. 이날 경기가 니혼햄의 시즌 140번째 경기였고, 가토는 마지막 등판했다.
올 시즌 147⅔이닝 동안 볼넷 11개를 기록했다. 일본프로야구 양대리그가 출범한 1950년, 노구치 지로(한큐)가 기록한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의 한 시즌 최소 볼넷(14개)을 넘어섰다. 무려 72년 만에 기록을 다시 썼다. 제구력에 관한한 일본프로야구 최고라고 부를만 하다. 그는 "항상 스트라이크를 먼저 던지려고 생각한다"고 했다.
올 시즌 8승7패, 평균자책점 2.01. 가토는 22경기 중 18경기를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마쳤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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