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화 이글스 고졸신인 문동주(29)가 내년시즌 한번 더 신인왕에 도전한다.
KBO가 정한 신인상 자격 요건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문동주는 지난 27일 대전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서 5이닝 3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피칭을 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 5이닝 피칭으로 올시즌 23⅔이닝을 소화했다. KBO리그 규정상 신인왕 자격은 입단 5년 이내, 누적 피칭 30이닝 이내의 선수에게 주어진다.
문동주는 마지막 한번의 선발 등판만을 남겨 놓았는데 이때 6⅓이닝 이내를 던지게 되면 내년시즌에도 신인왕에 도전할 수가 있다.
한화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내년에도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음 등판에서 많은 이닝을 소화시키지 않을 뜻을 밝힌 것.
수베로 감독은 "한국의 신인상 규정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다음 등판에서 6이닝을 넘기지 않을 것이다. 5이닝 정도에서 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시즌 투수 최대어로 신인왕 유력 후보로 팬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문동주는 부상으로 인해 풀시즌을 뛰지 못했고 자연스럽게 신인왕 후보에서 멀어졌다. 하지만 최근 두차례 피칭에서 10이닝 2실점의 빼어난 모습을 보였고 구속도 최고 158㎞를 찍는 등 갈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도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게된 만큼 올시즌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18)과 신인왕 경쟁을 하게 됐다. 김서현은 27일 한화와 계약금 5억원에 입단 계약을 했다. 문동주와 김서현의 계약금이 5억원으로 같다. 김서현이 전체 1순위인 만큼 2023 신인 중 최고액일 가능성이 높다.
문동주는 내년시즌 신인왕에 대해 묻자 "올해 내가 신인왕에 대해 많이 말을 했었다"면서 "내년엔 신인왕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고 열심히 던지겠다"라고 밝혔다.
2명의 5억팔 유망주의 신인왕 싸움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대전=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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