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5위 추격자 NC. 내일이 없다.
KIA와 2.5경기 차에서 지난 27일 운명의 7연전에 돌입했다.
선발이 오래 버텨주면 베스트 시나리오. 하지만 야구, 뜻대로 되지 않았다.
16일 SSG전 이후 27일 키움과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한 신민혁은 몸에 힘을 빼지 못했다.
7연전 첫판의 중요성, 열흘간의 공백으로 인한 완전치 않은 밸런스 등이 여파를 미쳤다. 초반부터 제구가 흔들렸다. 경기는 엎치락 뒤치락 시소전으로 전개됐다.
벤치의 결단이 필요했다. 결국 4-4 동점을 내준 3회 1사 1,2루에서 벤치가 결단을 내렸다.
불펜 투입이 시작됐다. 하준영이 1⅔이닝을 소화하자, 6명의 불펜 투수가 1이닝 씩 책임지며 6대5 승리를 이끌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7연전 첫판에서 불펜진을 대거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강 감독대행은 "1회 2득점 후 희생번트를 지시한건 선수들에게 '오늘은 꼭 승리하고 싶다'는 메시지였다. 뒤를 생각할 여지는 없다. 그저 한경기 한경기 승리하는 데 포커스를 맞춰서 경기를 운영해야 한다"며 "우리 중간 투수들이 최근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어 크게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나눠 하려고 조기투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강 감독대행의 결단은 옳았다. 부담감과 밸런스가 완전치 않았던 신민혁을 더 끌고 갔다면 승기를 놓칠 공산이 컸다. 남은 6연전은 어떻게 끌고 갈까.
강 감독대행은 "구창모나 루친스키 선수가 선발등판할 때는 불펜을 2,3명으로 막는 경우가 많은데 국내 투수들이 선발로 나올 때 불펜을 많이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며 "불펜 투수들을 줄여가도록 국내 선발투수들이 분발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희망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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