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준 기자]NC 다이노스가 FA 시장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양의지(35·NC) 유강남(30·LG 트윈스) 박동원(32·KIA 타이거즈) 박세혁(32·두산 베어스) 이재원(34·SSG 랜더스) 등 주전 포수들이 무더기로 FA 자격을 얻는다. 베테랑 포수들이 즐비한 FA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선수가 있다. 바로 양의지다.
2018시즌이 끝난 뒤 양의지는 첫 FA로 NC와 4년 총액 125억원의 당시 국내 FA 최고액 계약을 했었다. NC는 양의지를 영입한 2시즌째인 2020년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뤘다.
양의지는 NC의 기둥이다. 공·수 모두 핵심이면서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인 그는 절대로 놓쳐서는 안 되는 선수다. 양의지를 받치는 포수로 김형준(23·NC)이 있지만 한 시즌을 맡기기에 1군에서 경험이 부족하다.
지난해 NC는 박건우(32·NC)와 6년 총액 100억원에 계약했다. 이어 나성범(33·KIA)이 KIA와 6년 총액 150억원 계약으로 팀을 떠나자 다음날 손아섭(34·NC)을 4년 총액 64억으로 영입했다. 팀 핵심 타자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NC는 발 빠르게 움직여 전력 보강을 했다.
FA 계약 금액과 보상금을 보면 NC는 나성범보다 박건우와 손아섭에 많은 투자를 했다. 전력에 필요한 선수면 어김없이 움직였다. 양의지도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번 FA 때보다 양의지 영입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양의지를 노리는 팀이 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다음 시즌을 보고 여러 팀이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다.
만약 NC가 양의지를 놓친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지난해 박건우와 손아섭을 영입해 FA 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행보를 봤을 때 NC는 적극적으로 다른 포수 영입에 열을 올릴 것이다. 이러면 포수들의 연쇄 이동이 불가피하다.
NC에 포수를 빼았기는 팀이 나올 수 있다. 소속 팀 선수를 놓친 팀은 당연히 FA 시장에서 또 다른 포수를 찾을 수밖에 없다. NC의 움직임에 FA 시장 판도가 흔들릴 수 있다.
이승준 기자 lsj0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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