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올 시즌 현역 은퇴를 선언한 '대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WBC 모국 대표팀의 감독으로 출전한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포수 몰리나는 내년 3월 열리는 WBC에서 푸에르토리코 대표팀의 감독으로 선정됐다.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MLB.com'은 "몰리나가 몇 주 안에 포수 보호 장비를 벗게 되지만, 그가 다시 더그아웃으로 돌아오는데 오래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몰리나는 WBC 대표팀 감독으로 푸에르토리코 유니폼을 입게 된다"고 보도했다.
세인트루이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메이저리그에서도 손에 꼽는 수비형 포수로 평가 받는 몰리나는 과거 오승환이 세인트루이스에서 뛰던 시절 그와 호흡을 맞추며 빅리그 적응을 이끌기도 했다.
골드글러브만 9번 수상했고, 실버 슬러거도 1회 수상한 바 있으며 팀의 두차례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살아있는 전설'이다.
여전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지만, 이제 40대에 접어들면서 몰리나는 지난해 일찌감치 은퇴 선언을 한 상태다. 올 시즌을 마치고 선수로써의 도전을 끝내겠다고 이야기 해왔고, 이제 곧 은퇴를 앞두고 있다.
하지만 몰리나는 감독으로써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몰리나는 이번 윈터리그에서 베네수엘라의 한 팀을 감독으로 맡게 될 예정이다. 또 본격적인 푸에르토리코 WBC 대표팀 코치진과 선수단 구성에 힘쓸 예정이다. 현재까지 하비에르 바에즈와 에드윈 디아즈, 마커스 스트로먼이 WBC 참가를 선언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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