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아, LG요. 모든 게 LG전에 달려있죠. KIA도 마찬가지일테고요. 기아도 3경기 남은 걸로 알고 있는데…"
30일 부터 LG와 잠실 3연전을 치르는 NC 강인권 감독대행의 이야기.
역전 5강을 위한 관문, 최강 2위 LG트윈스다.
NC는 29일 삼성에 패하며 이날 승리한 5위 KIA와 2.5게임 차로 멀어졌다. LG와의 3연전은 반등의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5위 KIA도 LG 관문을 피할 수 없다.
3일 잠실 LG전에 이어 하루 쉬고 광주로 내려가 5,6일 LG와 홈 2연전을 치른다. 역시 5강 행 운명이 걸린 중요한 경기다.
5강 경쟁중인 두 팀 모두 LG는 크게 부담스러운 상대다.
올시즌 NC는 LG에게 4승8패로 약했다. KIA는 4승9패로 더 약했다.
게다가 2위 LG는 선두 탈환을 위해 바짝 고삐를 죄고 있는 상황. 선두 SSG를 2.5게임 차로 추격중이라 결론이 나지 않는 한 두 팀 모두에게 총력전을 펼칠 수 밖에 없다.
먼저 만나는 NC가 더 부담이 크다. 순서상 LG 선발 트로이카 켈리-플럿코-김윤식을 한꺼번에 만날 뻔 했다. 하지만 등 담증세로 플럿코의 등판이 불투명해진 상황. 부담스러운 세 투수를 잇달아 만날 뻔 했던 NC로선 어느 정도 숨통이 틔일 수 있다.
강 감독대행은 "LG와의 경기가 올시즌 잘 안 풀리는 부분이 있었지만, 서울 3연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각오가 남다르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며 "(30일 선발) 켈리 외에 선발이 확정되지 않은 점이 변수"라고 말했다.
반면, KIA로선 광주 2연전에서 플럿코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전전긍긍할 수 밖에 없다. 그때까지 선두 싸움이 박빙으로 진행될 경우 LG는 에이스급 선발과 최강불펜을 총동원 하는 총력전으로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규 시즌 우승 확정 시점 등 여러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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