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가 NC에 신승을 거두며 선두 탈환에 대한 의지를 이어갔다.
LG는 3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 켈리의 역투와 철벽 불펜진을 앞세워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기선제압은 원정팀 NC의 몫이었다. 1회부터 LG 케이시 켈리를 몰아붙였다.
1회초 톱타자 박민우가 클린히트로 출루한 뒤 이명기가 절묘한 번트안타로 무사 1,2루. 박건우의 우익수 쪽 뜬공에 2루주자 박민우가 과감한 주루플레이로 3루를 점했다. 때 마침 터진 4번 양의지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2,3회 득점 찬스를 후속타 불발로 날리며 끌려가던 LG타선은 5회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유강남의 볼넷과 홍창기의 사구로 1,2루. 몸에 맞는 공에 대한 홍창기의 불만 표시로 어수선 하던 차 박해민이 살짝 흥분한 투수 송명기 앞 기습번트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김현수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지며 1-1 동점.
침묵을 깬 LG타선은 6회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홍창기가 당겨친 땅볼 타구가 1루수 옆에 절묘한 내야안타가 되는 행운 속에 2-1 역전에 성공했다.
LG 선발 케이시 켈리는 6⅔이닝 6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시즌 19번째 퀄리티스타트로 최근 2연패를 끊고 시즌 16승째(4패). 담 증세로 잠시 멈춘 팀 동료 플럿코(15승5패)를 제치고 다승단독 1위로 올라섰다.
리드를 잡자 LG가 자랑하는 최강 불펜이 가동됐다. 2-1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등판한 정우영은 박건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정우영은 1이닝 퍼펙트 무실점으로 시즌 34번째 홀드로 타이틀을 확정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고우석은 1점 차 승리를 지키며 4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NC는 전날 삼성전에 이어 2연패에 빠지며 역전 5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NC 선발 송명기는 5이닝 4안타 4사구 4개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 불발 속에 승리를 다음으로 미뤘다. 박민우 이명기 테이블세터가 각각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찬스를 만들었지만 후속타 불발이 아쉬웠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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