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졌다.
3년 연속 꼴찌가 확정된 한화 이글스가 시즌 종료를 앞두고 5연패에 빠졌다. 30일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대6 역전패를 당했다. 순위가 결정됐고 내년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해도, 뼈아픈 부진이다.
최근 10경기에서 딱 1승(9패)을 거뒀다. 힘이 부족해 밀리고, 디테일이 부족해 무너진다. 희망이라도 보여줘야할 시기에 무기력하다. 프로에서 의미없는 승패는 없다.
이날 대전구장에선 KBO 레전드 시상식이 있었다. 영구결번 레전드인 송진우 장종훈 김태균이 시구를 했다. 정민철 한화 단장까지 레전드 4명이 기념패를 받았다. 또 한화 선수들은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다. 한화 팬들에게 최강이었던 시절 이글스를 떠올리게 하는 독수리 유니폼이다.
한화는 0-3으로 뒤진 2회말 1사 1,2루에서 박상언의 우전 적시타, 장진혁의 희생타로 2점을 따라갔다. 4회말 2사 만루 기회를 놓친 한화는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2사 1,3루에서 하주석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 3루 주자 마이크 터크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상대 선발 이인복을 끌어
내렸다. 3-3.
6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1사후 유상빈 노시환이 연속 안타를 때렸다. 1사 1,3루에서 터크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유상빈이 홈까지 들어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롯데 타선이 7회초 흔들리는 상대 불펜을 공략해 3점을 뽑았다. 1사 1,2루에서 고승민과 렉스가 연속 적시타를 터트렸다.
선발 장민재의 6이닝 3실점 역투가 허무하게 날아갔다. 한화는 1점차로 따라간 9회말 1사 1,2루에서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4승12패. 올 시즌 롯데와 모든 일정을 마쳤다.
이제 4경기 남았다.
대전=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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