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이 2경기 연속골 사냥에 실패했다.
손흥민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널과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1-3으로 뒤진 후반 27분 맷 도허티와 교체됐다.
에메르송 로얄의 퇴장이 직격탄이었다. 에메르송은 후반 17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거친 파울로 다이렉트 퇴장을 받았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이날 3-4-3 시스템을 가동했다. 스리톱에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이 포진한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페리시치, 호이비에르, 벤탄쿠르, 에메르송이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랑글레, 다이어, 로메로, 골문은 요리스가 지켰다.
전반은 나쁘지 않았다. 아스널의 파상공세에도 전반을 1-1로 마쳤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토마스 파티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11분 뒤 해리 케인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했다.
손흥민이 폭발적인 스프린트로 만든 기회에 이은 플레이에서 히샬리송이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에게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지체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페널티키커로 나선 케인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은 또 한번 새 역사를 썼다. EPL 최초 원정 100호골을 기록했다. 케인은 통산 EPL 최다골 순위에서 은퇴한 앨런 시어러(260골), 웨인 루니(208골)에 이어 3위(189골)에 올라 있다.
아스널 킬러의 위용도 이어갔다. 그는 '북런던더비'에서 최다인 14골을 기록했다. '북런던더비'에서 10골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하지만 빛바랜 기록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4분 아스널에 두 번째 골을 허용했다. 부카요 사카의 왼발 슈팅을 요리스가 펀칭했지만, 로메로와 엇박자를 내며 가브리엘 제수스에게 골을 헌납했다.
토트넘은 두 번째 동점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에메르송의 퇴장으로 물거품됐다. 아스널은 후반 22분 수적우세를 앞세워 그라니트 자카가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콘테 감독은 손흥민을 교체할 때 페리시치, 랑글레, 히샬리송을 한꺼번에 빼며 5-3-1로 시스템으로 바꿨다. 후반 30분에는 호이비에르마저 교체하며 카드 5장을 모두 소진했다.
토트넘은 결국 1대3으로 무릎을 꿇으며 올 시즌 EPL에서 첫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승점 17점(5승2무1패)에 머문 토트넘은 선두 아스널(승점 21·7슬1패) 아스널과의 승점 차가 4점으로 벌어졌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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