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완파하며 분위기를 반등시켰다.
KIA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가진 한화전에서 10대1로 완승했다. 타선에선 박찬호가 3회초 2타점 결승타를 만들었고, 최형우와 고종욱도 각각 2타점씩을 보태며 힘을 보탰다. 황대인도 6회초 쐐기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선발 투수 션 놀린은 5회까지 2안타 1볼넷(1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힘을 보탰다. 1일 광주 SSG전에서 2대3으로 석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던 KIA는 하루 만에 승리로 반등하면서 5위 확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시즌전적은 67승1무71패. 한화는 선발 등판한 신인 박준영이 2⅓이닝 5실점으로 물러났고, 타선에서 찬스를 살리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6연패가 된 한화의 시즌 전적은 44승2무95패.
KIA는 3회초에만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황대인의 볼넷과 박동원의 좌전 안타로 잡은 무사 1, 2루에서 박찬호가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후 한화 좌익수 유상빈이 무리하게 홈 송구를 시도했으나, 공이 뒤로 빠지면서 황대인이 홈을 밟았다. 류지혁의 볼넷으로 이어진 무사 만루에선 고종욱의 땅볼 때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박준영이 나성범에 적시타를 내주자 한화는 윤대경을 마운드에 올렸지만, KIA는 최형우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면서 순식간에 5-0까지 달아났다.
1회말과 4회말 각각 2사 2, 3루 위기를 잘 넘긴 놀린은 5회말에도 1사 1, 2루에서 실점을 막아냈다. KIA는 6회초 한화 세 번째 투수 신정락을 상대로 최형우의 2루타와 김선빈의 진루타로 잡은 1사 3루에서 황대인이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리면서 2점을 더 보탰다. 7회초엔 한화 박윤철을 상대로 최형우의 볼넷으로 잡은 1사 1루에서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 박동원의 좌선상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보태 10-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는 9회말 2사 만루에서 김인환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뽑아내면서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대전=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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