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물 건너온 아빠들' 소이현이 산후우울증을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에서는 일일 매니저가 된 니하트의 일상이 공개됐다.
아제르바이젠 아빠 니하트의 삼남매 육아 일상이 공개됐다. 니하트의 둘째 태오는 태어났을 때부터 모델 활동을 했다는 귀요미. 니하트는 키즈 모델 아들의 스케줄을 위해 일일 매니저로 변신했다. 원래는 아내가 케어하지만 출산한 지 얼마 안 됐기에 남편 니하트가 자처한 것. 니하트는 "너는 프로라 걱정되지 않고 내가 걱정 된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라며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니하트의 아들은 생후 일주일부터 키즈모델이 됐다. 그 계기에 대해 니하트는 "태어난 지 일주일 후에 사진을 인터넷에 올렸는데 에이전시에서 연락이 왔다. 그때부터 시작이 됐다"고 밝혔다.
니하트는 "태오가 열심히 해서 아빠가 이런 차도 사는 거다"라며 "태오가 촬영하면서 모은 돈으로 이 차를 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스튜디오에 도착한 태오는 평소와 다르게 칭얼거렸다. 니하트는 태오를 달래기 위해 노력했지만 모든 게 낯선 태오를 편안하게 하는 건 쉽지 않았다. 니하트는 태오를 웃게 하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슬슬 안정된 태오는 촬영 중 바로 잠들고, 눈 뜨자마자 울지 않고 웃어 모든 패널을 놀라게 했다. 니하트는 "태오는 태어났을 때부터 남달랐다. 여기 앉으라 하면 앉고 웃으라고 하면 그냥 웃었다"고 아들 자랑을 했다.
이후 니하트는 철학원을 찾았다. 니하트는 사주를 보러 간 이유에 대해 "산후우울증 관련해서 걱정도 됐고 식구가 늘었으니까"라고 밝혔다.
니하트는 자신의 사주만큼 가족들의 사주를 궁금해했다. 역술가는 아내의 사주가 특이하다며 "여장부다. 역마살이 있어 육아만 하며 가만히 있을 사주가 아니"라고 밝혔다. 니하트는 "(아내가) 첫째 임신했을 때 대학교를 다녔고 둘째 임신했을 때 졸업했다. 다른 사람과 똑같이 생활을 하면서 아이를 낳는 게 미안했다"며 "졸업하고 사회생활을 하려 했는데 셋째가 생겼다. 산후우울증이 있을까 봐 걱정된다"고 털어놨다. 다행히 아이들과 가족들의 사주는 좋았다. 니하트는 바로 바로 아내에게 사주를 공유하며 흐뭇해했다.
소이현은 특히 산후우울증 이야기에 공감했다. 소이현은 "저 임신했을 때 27kg가 쪘다. 신랑보다 더 찌고 출산했다고 예전 체중으로 돌아가는 게 아니다. 출산해도 배는 그대로고 살은 안 빠졌다"며 "호르몬 때문인지 아기는 너무 예쁜데 거울을 보면 내가 너무 이상하고. 남편은 일하니까 너무 멋진데 나는 남편 트레이닝복을 입고 아이를 보니까 눈물도 나더라"라고 털어놨다.
소이현이 산후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었던 건 남편 인교진의 도움이었다. 소이현은 "신랑이 계속 예쁘다고 하고 분명 얼굴에 침 자국 있는데도 괜찮다는 말을 해주더라"라고 밝혔다.
인교진은 "어느 날 집에 들어갔는데 (소이현이)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청바지를 입더라. 옷장에서 뭐하나 했다. 하나도 안 맞는다. 그걸 보는데 내가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라며 "예쁜 옷을 하나 사서 편지를 썼다. '나중에 이 옷은 예쁜 모습을 찾으면 입어'라고 썼는데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난다더라"라고 밝혔고 소이현은 "그게 되게 고맙더라"라고 인정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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