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맨유가 원래 원하던 선수는 카세미루가 아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여름 이적 시장 막판 레알 마드리드의 특급 미드필더 카세미루를 전격 영입했다. 스페인 최고의 구단 레알의 핵심 선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지 못하는 맨유로 이적한다는 소식에 처음에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하지만 카세미루는 새로운 도전을 선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물론 엄청난 주급이 그를 유혹한 결과였다.
그런데 아직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3대6으로 대패한 맨체스터 시티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교체 출전이 전부였다. 컨디션만 끌어올리고, 팀 시스템에 적응만 하면 '닥주전'일 것으로 예상됐던 카세미루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함께 스콧 맥토미니,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드를 고집하고 있다.
그런데 중원 보강을 원하던 맨유가 진짜 원하던 선수는 카세미루가 아니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맨유가 카세미루와의 계약을 성사시키기 전, 사실은 유벤투스 미드필더 마누엘 로카텔리를 원했다고 보도했다.
로카텔리는 사수올로 소속으로 지난 시즌부터 유벤투스와 2년 임대 계약을 맺고 활약중이다. 지난해 유벤투스 데뷔 시즌 모든 대회 42경기에 출전해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 했다.
맨유가 같은 팀 유벤투스 아드리앙 라비오를 원했던 것은 널리 알려진 얘긴데, '스포르트'에 따르면 라비오보다도 먼저 계약을 추진했던 게 로카텔리라고 한다.
로카텔리가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임대생 신분이기에 맨유가 작업(?)만 잘했다면 충분히 데려올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선수 의지였다. '스포르트'는 로카텔리가 유벤투스를 떠날 마음이 없다며 타 팀 이적에 대해 빠르게 선을 그었다고 한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종료 후 3750만유로를 지불하면 로카텔리를 완전 영입할 수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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