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바뀐 스타일, 내년에는 결과까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이장관 전남 드래곤즈 감독의 확신이었다. 전남은 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원큐 K리그2 2022' 29라운드 순연 경기를 치른다. 조유민이 A대표팀에 발탁되며 미뤄졌던 경기다. 전남은 지난 안산전에서 이 감독 부임 후 첫 승을 신고했지만, 이후 다시 3경기 무승에 빠졌다. 11위에 자리해 있다. 최하위 부산과의 승점차는 단 1점.
이 감독은 경기 전 기자들을 만나 "대전하고 우리하고 지금 순위적으로 일단 의미가 좀 틀리다. 하지만 우리들이 지금 항상 재미난 게임 또 우리만의 스타일을 가져가려고 잘 준비하고 있다. 선수들한테도 얘기했지만 본인의 가치를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해주는 게 중요하다라는 얘기를 좀 많이 전달했다"고 했다.
이날 이 감독은 발로텔리, 플라나 등을 벤치에 앉혔다. 이 감독은 "이번 주에 일주일에 3경기가 있는 관계로 선수를 잘 돌려야 될 것 같고, 또 부상에 대한 부분도 염두에 뒀다. 후반에 스피드적으로 나갈 계획을 세웠다"고 했다.
이 감독은 고민은 역시 골이다. 이 감독은 "실점에 대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들이 이제 바꿔가는 과정이다.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점유율이나 패스성공률 등이 많이 좋아졌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는게 아수비다. 페널티박스 안 5~6m 안에서도 못넣고 있는게 답답하다"고 했다.
하지만 방향에 대해서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이 감독은 "전남의 축구가 바뀌었고 또 이렇게 계속 간다고 하면, 분명히 내년에는 우리 스타일을 찾아가면서 또한 결과까지도 같이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결과에 대해 감독으로 많은 책임을 갖고 있지만, 하나의 과정으로,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물론 은퇴까지 내가 원하는 축구를 100% 완성됐다고 보지는 않을거다. 하지만 분명 색깔은 변했고, 지금처럼 흥미와 재미를 가져가고, 결과까지 가져가면 팬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고, 더 재미난 축구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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