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우측 윙백 맷 도허티(30)에게 출전 기회를 주지 않는 이유를 밝혔다. 선수에겐 치명타가 될 수 있는 주장이었다.
5일(한국시각) 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콘테 감독은 도허티에 대해 냉철한 평가를 내렸다. 결국 도허티를 기용하지 않은 이유는 "경기에서 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도허티는 지난 시즌 토트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활약은 기대 이상이었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에메르송의 부진도 도허티의 가치를 더 상승시켰다. 다만 아쉬운 건 지난 4월 한 오른무릎 부상이었다.
그러자 올 시즌 콘테 감독은 우측 윙백에 도허티 대신 에메르송을 활용하고 있다. 도허티는 이번 시즌 리그에서 선발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교체로만 2경기를 뛰었다. 출전시간은 22분에 불과하다.
콘테 감독은 "나는 매일 훈련장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지켜본다.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선택은 내 몫이다. 내가 어떤 선수를 쓰지 않는다면, 그 선수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허티는 지난 시즌 매 경기 출전했다. 하지만 올 시즌 도허티가 선발로 나서는 것이 옳다고 판단되지 않는다. 나는 바보가 아니다. 경기에 지고 싶지 않다. 최고의 명단을 꾸리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콘테 감독은 도허티 뿐만 아니라 이적료 2000만파운드(약 321억원)에 영입한 제드 스펜스에게도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하지 않고 있다.
다만 주전 우측 윙백 에메르송이 지난 아스널전에서 퇴장당하면서 오는 9일 브라이터전에는 '플랜 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도허티와 스펜스 중 한 명을 선발로 내세워야 한다.
하지만 콘테 감독이 도허티에 대해 잔인한 평가를 내린 만큼 무게의 추는 스펜스로 기울어진 모양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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