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골키퍼가 홀란 보고, 사람이 아니라고 하더라."
'맨시티 공격수' 잭 그릴리시가 6일(한국시각) 유럽챔피언스리그 G조 3차전 코펜하겐을 상대로 5대0 대승을 거둔 직후 팀 동료 엘링 홀란을 향한 상대 골키퍼의 코멘트를 전했다.
맨유를 상대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 대기록, 8경기에서 3번의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괴력을 과시한 홀란은 이날 챔스 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 전반 45분만 뛰고도 나홀로 2골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치며 맨시티의 5대0 대승, 챔스 3연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홀란은 총 12경기에서 19골을 몰아쳤다. 만약 이날 전반을 마친 후 교체되지 않았다면 해트트릭 작성도 충분히 가능했던 상황.
경기 후 인터뷰에서 그릴리시는 홀란에 대해 "솔직히 언빌리버블하다. 내 인생에서 이런 건 한번도 본 일이 없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홀란의 첫 골, 두 번째 골 때 나는 그냥 웃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카밀 그라바라 코펜하겐 골키퍼가 돌아오는데 나한테 뭐라고 말하더라. '쟤, 사람이 아니야(he's not human)'라기에 '나한테 말하는 거야?'라고 되물었다"고 했다. "아무쪼록 홀란이 이 폼을 계속 유지해서 우리에게 영광을 가져다줬으면 한다"는 바람도 잊지 않았다.
그릴리시는 "나는 에티아드에서 챔피언스리그를 뛰게 돼 너무 행복하다. 3전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위대한 밤이다. 정말 기쁘다"는 승리 소감도 함께 전했다. "최근 3~4경기에서 다시 내 자신으로 돌아온 것같다. 좀더 자유로움과 자신감을 갖고 경기하고 있다. 골도 넣게 된다면 더 큰 도움이 될 것같다. 오늘 나는 정말 절실했다. 하지만 즐기려고 노력했고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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