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이경이 유재석과 면접을 마쳤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긴장과 설렘 속 첫 출근을 시작한 JMT(Joy&Music Technology) 팀원들의 본격적인 하루가 펼쳐졌다.
잔뜩 긴장한 면접자 이이경에 유본부장은 "이렇게 심하게 하는 건 레스토랑에서도 안한다. 오공 때다"라면서도 "리액션이 좋다"라고 했다.
그때 핑크색 알록달록한 스티커가 붙어있는 유본부장의 휴대폰에 이이경은 "집안에 따님이 계신가봅니다"라 관심을 보였고, 유본부장은 "제 아들 같은 경우에는 집에서 티비로 보더니 '가족 마케팅' 아니냐 하더라. 나이가 13살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자꾸 가만히 못있는 이이경의 이력서를 보며 질문을 이어갔고 이이경은 "제가 향년 18세 때 서울을 왔다"라고 해 유재석의 지적을 받았다. 향년은 돌아가셨을 때 앞에 붙는 호칭. 이이경은 잔뜩 당황해 "미안합니다"를 연발했다.
가족관계에서 이이경의 아버지는 바로 대기업 CEO 출신이라 주목을 받았다. 이이경은 "제가 기업생활을 한 건 아니지만 우리 아버지가 생활하시는 루틴을 보며 직간접적으로 배웠다. 집에 오시면 그 누구보다 엄하셨고 주 6일을 출근하셨다"고 했다. 이어 '도살개방국'이라는 말실수로 계속 실수를 했다. 유재석은 "도대체 서류 심사를 어떻게 했냐"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이이경은 A4용지로 병뚜껑을 따는 신기한 개인기도 선보였다. 신기가 있어서 미?m를 예측하기도 한다고. 이이경은 "저희 어머니께서 토속신앙, 사주를 믿으신다"며 빨간 속옷을 입고 왔다고 자랑했다. 이이경은 "마주보면 뭐가 보이긴 한다"며 유제석에 대해 "왜 이렇게 눈물을 속으로 꾹꾹 삼키고 있냐. 모든 사람한테 다 잘해야 하고 밖에선 돈을 쓰고 집에선 참는다"라고 뻔한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또 고등학교를 중퇴한 이이경, 그는 "사실 아버지께서 권유를 하셨다. 공수도를 중학교부터 하다가 운동을 못하는 상황이 와서 운동을 그만두고 우울증이 왔다. 우울증인지 몰랐는데 어느날 등교 준비를 하던 중 아버지가 '너만 허락하면 학교 가지마. 아빠가 학교 가서 담임선생님이랑 정리하고 올게'하시더라. 순간적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라고 답했다. 아버지가 담임선생님과 자퇴 이야기를 다 하고 제게 '이제 네가 하고 싶은 걸 찾는 게 어떠니'라 하셨다"라 털어놓았다. 유재석은 "아버지가 자식의 마음을 읽고 결단을 내시신게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다는 이이경은 "옛날엔 아버지 하는 말이 다 잔소리 같았는데 내가 그렇게 하고 있더라"라 했다. 유재석은 "나도 그랬다. 근데 그게 사람한테 주는 영향력이 크다"라며 이이경의 말에 전부 공감했다. 두 사람은 아버지를 따라 아침에 꼭 신문을 읽는다고.
또 이이경은 "직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는 고깃집에서 일을 한 적이 있는데 나이가 지긋한 할머니 손님이 동치미 국수를 주문하신 거다. 그런데 가게 메뉴에 동치미 국수가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마침 밑반찬에 동치미가 있어서 손님께 '주방 이모께 부탁을 해보겠지만 정식 메뉴가 아니니 맛없어도 맛없다고 하시지 말기'라며 애교를 부렸다"면서 "식사를 마친 할머니가 명함을 주셨다. 드라마 같았다. 아마 엄청난 분이었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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