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휴먼 코미디 영화 '고속도로 가족'(이상문 감독, 영화사 설렘·고고스튜디오 제작)의 주연 라미란이 지금껏 본 적 없는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2021년 영화 '정직한 후보'를 통해 코미디 영화 사상 최초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라미란은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에서 오수희 역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데뷔했다. 이후 '막돼먹은 영애씨' '응답하라 1988' 등 다양한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으며 '내안의 그놈' '걸캅스' '정직한 후보' 시리즈의 연이은 성공으로 명실상부 코미디 여왕, 믿고 보는 배우로 등극했다.
개성 넘치는 역할과 자연스러운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온 라미란은 이번 신작 '고속도로 가족'에서 중고 가구점 사장 영선 역으로 변신해 전작에서 보여준 것과는 완전히 다른 결의 연기를 펼친다.
영선은 우연히 들른 고속도로에서 방문객들에게 2만 원씩 빌리며 살고 있는 고속도로 가족을 만나고 그들에게 손을 내미는 인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지니고 있다. 자연스러운 생활연기의 달인으로 손꼽히는 만큼 라미란은 '고속도로 가족'에서 역시 생활감이 묻어나는 연기를 펼치는 것은 물론, 절제된 감정 연기를 펼칠 것을 예고한다. 특히, 고속도로 가족과 얽히고 예기치 못한 사건을 맞닥뜨리게 되면서 서서히 변화하는 인물의 내면을 섬세한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라미란은 '고속도로 가족'에서 전작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연기 변신을 선보이게 된 것에 관해 "처음 '고속도로 가족'의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처음 들어보는 신선한 이야기여서 선택하게 됐다. 어떻게 보면 나에게 필요한 작품이기도 했다"고 전하며 영화에서 만나게 될 새롭고 낯선 라미란의 얼굴에 대한 기대를 더한다.
'고속도로 가족'은 인생은 놀이, 삶은 여행처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살아가는 한 가족이 우연히 한 부부를 만나면서 예기치 못한 사건을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라미란, 정일우, 김슬기, 백현진 등이 출연했고 '죽여주는 여자' '어른들은 몰라요' 조감독 출신 이상문 감독의 첫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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