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볼의 스피드보다 상대의 움직임이 더 빨랐다."
남기일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의 말이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에서 1대3으로 패했다. 제주(승점 49)는 6위에 머물렀다.
경기 뒤 남 감독은 "인천은 계속해서 역습을 노렸다. 볼의 스피드보다 상대의 움직임이 더 빨랐던, 상대 역습이 더 좋았던 경기다. 중요한 경기였는데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려 감독으로서 아쉽다. 인천은 11명이 다 내려가서 경기를 했다. 좋지 않은 잔디로 인해 볼을 계속 돌려야했다. 실수가 나오다보니 상대에 역습을 내주는 모습이 나왔다"고 말했다.
제주는 이날 패배로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마지노선인 3위권과 조금 더 멀어졌다. 남 감독은 "올 시즌은 일정이 타이트하다. 우리가 이동하는 데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유독 홈-원정이 반복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는 시즌이었다"고 했다.
한 가지 반가운 점은 2000년생 서진수의 활약이다. 그는 이날 0-3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남 감독은 "어린 나이의 선수가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 형들이 조금 더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한편, 제주는 16일 홈에서 전북 현대와 격돌한다. 남 감독은 "두 경기가 남았다. 승점 차이가 조금 있다. 다음 경기가 홈에서의 전북 현대전이다. 울산 현대는 원정 경기다. 특별한 동기부여보다는 홈 경기인만큼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인천=김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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