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드림캐쳐가 첫 음악방송 1위 당시를 돌이켰다.
지난 11일 미니 7집 '아포칼립스 : 팔로우 어스'를 발매한 드림캐쳐는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나 "1위는 오지 않겠구나라고 낙담했는데, 저번 활동으로 드디어 음악방송 첫 1위를 했다. 제2막이 시작된 느낌"이라고 했다.
드림캐쳐는 지난 4월 발매한 정규 2집의 타이틀곡 '메종'으로 국내 음악방송에서 첫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데뷔 1924일 만의 첫 음악방송 1위로, 드램캐쳐가 데뷔 6년 차에 이뤄낸 결과다.
멤버들은 당시를 떠올리며 소감을 밝혔다. 시연은 "목표로만 세우던 1위였는데, 1위를 정말 하게 되니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이 들더라. 그래서 서럽게만 운 것 같다. 목표를 이뤘다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앨범 성적에 대해서는 부담을 많이 내려놨다"고 했다.
수아는 "굉장히 많이 늦었다고 생각했다. 저희에게 '1위는 오지 않겠구나'라고 낙담했었다. 더더욱 예상하지 못했다. 1위 한 것을 보고 머리는 믿지 못하고 눈물을 흘렀다. 모든 짐을 다 내려놓은 기분이다. 이제 기분이 가볍고 부담보다는 마음 편하게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2막이 시작된 느낌이다. 다시 새로 시작한 느낌을 받을 거라고 생각도 못 했는데, 드림캐쳐가 오랜 시간 고생해왔고 또 다른 스토리를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1위 했을 때 중국어 소감을 준비했었다"는 한동은 "사실 4~5년 전부터 준비했었다. 그런데 매번 될 뻔하다가 못된 경우가 있었고, 그때 팬들도 미안하다고 해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날 기억이 생생하고 느낌이 아직도 묘하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가지고 있다"고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2017년에 데뷔해 햇수로 데뷔 6년 차가 됐다. 데뷔 초에 꿈꾼 목표에 얼마나 달성했을지에 질문이 이어졌다. 가현은 "데뷔 초에 목표했던 것에 비해 사실 많이 못 미쳤다. 데뷔 초에는 막연히 큰 꿈을 꿨다. 세계 최고가 될 거란 마음으로 데뷔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근데 지금도 만족한다. 현실이라는 큰 벽을 만나기도 했지만, 6년이라는 시간을 버텼다는 것도 저희가 잘했다는 증거라고 생각해서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아도 "기록이라는 것이 깨도 깨도 끝이 없다. 성적보다는 좋은 사람을 얻었다는 것으로 만족한다. 멤버들도 어딜 가도 예쁨 받고 그런 거에 만족한다"며 현재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앨범 성적에 대한 목표는 어떨까. 지유는 "1위를 하면 너무 좋겠지만 안 한다고 해서 저희가 드림캐쳐를 그만할 것도 아니고, 그냥 재밌게 활동하려고 한다. 전에 1등 한 게 너무 큰 보상이 돼서 행복하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다만 연말 가요제 무대에는 오르고 싶단다. 수아는 "아직도 저희가 큰 시상식이나 연말 무대를 꾸며본 적이 없다. 지상파 유명한 예능 같은 것도 나가본 적이 없다. 콘텐츠는 많이 찍었지만, 부모님이 많이 보는 시간대에 나간 적이 없어서 출연해보고 싶다. 멤버들 모두 잘할 것 같다"며 바랐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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