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미국 인기 드라마 '제시카의 추리극장' 배우 안젤라 랜즈베리가 별세했다. 향년 96세.
11일(현지시간) 유족은 "랜즈베리가 97번째 생일을 닷새 앞두고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1925년 10월 16일 영국에서 태어난 랜즈베리는 1944년 '가스등 Gaslight'으로 데뷔했고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만주인 포로' 등으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올랐다.
1984∼1996년 방영된 '제시카의 추리극장'에서는 영어 교사 출신의 추리소설 작가인 제시카 플레처로 출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2016년 인터뷰에서 "전 세계 모든 곳에서 제시카 플레처를 알고 있다는데 놀랐고, 사람들은 나를 록스타처럼 대했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랜즈베리는 연기뿐만 아니라 노래 실력도 출중했었다. 그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에서 주전자 '포트 부인' 목소리 연기와 주제곡을 직접 소화한 바 있다.
그는 비록 오스카상이나 에미상을 수상한 적은 없지만 2013년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했다. 그로부터 1년 후인 2014년에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 기사 작위와 동급인 '데임' 작위를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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