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진검승부' 도경수가 '보는 재미'가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도경수는 KBS 2TV 수목드라마 '진검승부'(임영빈 극본, 김성호 연출)에서 꼼수와 편법을 써서라도 악인을 처단하는 데 앞장서는 불량 검사 '진정' 역으로 안방극장에 색다른 쾌감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4화에서는 진정이 이장원(최광일) 검사의 죽음에 대해 의문을 품고, 타살 가능성과 더불어 서초동 살인사건과의 연관 관계에 대해 집요하게 파헤쳐 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진정은 자살로 종결된 국과수의 부검 결과를 뒤집는 증거를 찾아내겠다고 결심, 박재경(김상호)을 통해 부검의의 과거에 대한 힌트를 얻게 되고, 유족을 찾아가 진심을 담아 설득한 끝에 시신을 사람들 모르게 빼돌려 재부검을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진정은 이장원의 시신 대신 고중도(이시언)가 들어가 있던 관이 화장로에 이미 진입 했음을 알게 되고, 헐레벌떡 달려가 화장이 시작되기 일촉즉발의 상황 직전, 본체에 내장된 장치의 전원 버튼을 끄고 관을 던져 그를 살려내, 안방극장에 짜릿한 웃음을 안겼다.
이어 방송 말미, 재부검 결과를 받아 든 진정이 이장원의 사인이 '타인에 의한 추락사'임을 확인, 서늘해진 표정으로 범인을 잡겠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오도환(하준)이 진정을 향해 이장원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하겠다고 선언하는 놀라운 엔딩으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도경수는 어떠한 방해에도 끝까지 사건을 추적하려는 집념의 꼴통 검사를 깊은 눈빛과 다채로운 표정으로 그려내 극의 흡인력을 높였으며, 관에 들어간 고중도를 구하기 위해 애쓰는 진정의 행동을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해내 드라마의 보는 맛까지 살려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도경수의 열연이 빛나는 '진검승부'는 부와 권력이 만든 성역, 그리고 그 안에 살고 있는 악의 무리들까지 시원하게 깨부수는 '불량 검사 액션 수사극'으로,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 KBS 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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