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하흐 감독의 간절한 러브콜을 무시했던 프랭키 데 용(25·바르셀로나)이 불과 반 시즌 만에 마음을 뒤바꾼 것으로 보인다. 맨유로 가지 않은 것을 후회하고 있을 수도 있다. 워낙 현재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데 용이 맨유로 갈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4일(한국시각) '데 용은 큰 경기를 위해 자신을 벤치에 남겨둔다는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의 기용법을 역겨워하고 있다. 또한 지난 여름 데용에게 철저히 무시당했던 맨유는 여전히 데 용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내용을 정리하면, 현재 자신의 입지에 불만을 품은 데 용이 여전히 자신을 원하는 맨유와 한배를 탈 수도 있다는 뜻이다.
불과 반 년 만에 상황이 크게 변했다. 맨유는 2022~2023시즌을 앞둔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 1순위'로 데 용을 찍었다. 텐 하흐 감독이 아약스 시절 지도했던 데 용을 원했다. 그러나 데 용은 끝내 맨유의 제안을 거절한 채 바르셀로나에 남았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에서 맞이한 2022~2023시즌은 데 용의 예상대로 풀리지 않았다. 주전이 아닌 벤치로 밀려났다.
사비 바르셀로나 감독은 데 용을 '큰 경기를 위한 예비용 선수'로 분류했다. 결국 데 용은 이번 시즌 10경기에 대부분 교체로 출전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전 그리고 라리가 세비야, 라요 바예카놔, 셀타 비고 등 중요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에 따르면 데 용은 이 처럼 자신을 아껴쓰는 사비 감독의 기용 방식에 관해 '혐오스럽다'며 크게 불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와중에 맨유는 여전히 데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1월 이적시장에서 데 용이 맨유의 품에 안기게 될 수도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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