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022년 카타르월드컵을 35일 앞두고 가나 언론이 '괴물' 김민재(26·나폴리)를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며 심리전을 시작한 모양새다.
16일(이하 한국시각) 가나 매체인 '가나 사커넷'은 '한국 수비수 김민재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모하메드 쿠두스와의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다음달 월드컵을 위한 드레스 리허설인 UCL에서 쿠두스는 김민재를 상대로 정상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지난 5일과 13일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와 UCL 조별리그 경기를 두 차례 펼쳤다. 아약스에는 가나 출신 쿠두스가 주전 미드필더로 뛰고 있다. 한데 나폴리와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아약스가 모두 패했고, 쿠두스는 한 골을 넣은 것에 그쳤지만 '가나 사커넷'은 쿠두스를 치켜세우면서 상대적으로 김민재를 깎아내렸다.
이 매체는 "김민재는 경기 중 여러 차례 쿠두스를 수비하기 위해 올라왔지만 억제하지 못했다. 공격수로도 활용되는 가나 플레이메이커가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1월 28일 카타르월드컵을 앞두고 김민재는 A대표팀에 숙제를 안겼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이탈리아 매체의 평가는 정반대였다. '칼치오 메르카토' "쿠두스는 골대 앞에 있다가 우연히 골을 넣었지만 더 보여준 건 없었다. 나폴리 중앙 수비수에게 지워졌다"면서 김민재의 승리를 인정한 바 있다.
가나 사커넷은 최근 부쩍 김민재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김민재가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 맹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매 경기 극찬에 가까운 평가가 이어지고, 높은 평점으로 연결된다. 특히 칼리두 쿨리발리의 공백을 완벽에 가깝게 메우면서 맨유의 레이더망에도 잡혀있다. 가나 사커넷은 "맨유는 김민재를 계속해서 지켜볼 것이다. 세리에 A 9월의 선수를 수상한 김민재는 다시 이적을 택할 수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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