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린 간판 공격수보다 경기 내내 상대 에이스를 밀착 마크한 수비수가 더 높은 평점을 받았다. 경기 내용을 보면 충분히 수긍이 된다. 수비수가 막은 인물이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씹어먹고' 있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였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한국시각) '홀란드를 꽁꽁 묶은 리버풀 수비수 조 고메즈가 리버풀-맨시티전의 맨오브더 매치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열린 리버풀-맨시티전이 끝난 뒤 나온 내용이다. 리버풀은 홈구장인 안필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EPL 1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31분 모하메드 살라의 왼발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승리했다. 라이벌 대결에서 승리한 리버풀은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맨시티는 이번 시즌 10경기만에 첫 패배를 당했다.
결과만 놓고 보면 결승골을 터트린 살라가 경기 MVP인 '맨오브더매치(MOM)'로 선정될 것 같다. 하지만 정작 이날의 최고 평점과 MOM은 살라가 아닌 수비수가 받았다. 바로 이날 리버풀의 스리백에서 측면 수비를 맡은 조 고메즈였다. 고메즈는 맨시티의 '괴물 공격수' 홀란드를 완전히 봉쇄하며 무득점으로 묶어냈다.
이 사실 하나만으로 최고 평점을 받기에 충분했다. 고메즈는 살라(8점)보다 높은 8.5점을 받으며 맨오브더매치로 선정됐다. 데일리메일은 "부상당한 코나테 대신 투입돼 위기 상황을 완벽하게 커버해줬다"고 평가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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