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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한국에서의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멀티히트를 날리며 자신의 이름값 증명한 푸이그가 타격 5관왈을 향해 도발했다.
KBO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홈팀 키움 선수들이 외야에서 워밍업을 시작한 시간 푸이그는 배팅게이지 안에 들어가 힘차게 배트를 돌렸다.
전날 열린 준PO 1차전에 5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푸이그는 한국에서 치르는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역시 슈퍼스타다운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첫 타석 2루타를 시작으로 두 번째 타석에서도 깨끗한 우익수 안타를 날리며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날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푸이그는 준PO 2차전을 앞두고 좋았던 타격감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먼저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자처했다. 강병식 코치도 열정 넘치는 푸이그 태도에 감탄하는 모습이었다.
평소 선수들은 20~30개 정도 라이브 배팅을 친다. 하지만 이날 푸이그는 자신이 만족할 때까지 한계를 두지 않고 라이브 배팅을 소화했다. 20분 정도 쉼 없이 배트를 돌리던 푸이그는 밸런스가 잡히지 않자 좌타자로 변신해 30개 정도 공을 친 뒤 만족스럽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좌타자 타격하는 푸이그의 모습을 외야에서 송성문과 함께 지켜본 이정후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기도 했다.
훈련을 마친 푸이그와 만난 좌타자 이정후는 타격 5관왕답게 훈수를 두며 푸이그를 견제(?)했다. 이에 질세라 푸이그는 통역을 불러 이정후를 향해 '넌 나한테 안돼'라며 제스처를 취하며 티격태격했다.
푸이그, 이정후 두 사람의 남다른 케미를 영상으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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