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1차전서 필승조 중의 필승조인 김민수-김재윤이 무너지며 아쉬운 패배를 맛본 KT 위즈가 달라진 불펜으로 2차전을 맞는다.
KT 이강철 감독은 17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준PO 2차전에 앞서 완전히 달라진 불펜을 설명했다.
일단 고영표가 불펜 대기한다. 고영표는 지난 11일 잠실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 등판했었다. 당초 이날 불펜 피칭을 하기로 했으나 불펜 피칭 대신 중간 투입을 하기로 했다.
로테이션 순서상으론 고영표가 3차전 선발이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서 선발 등판했던 소형준도 등판할 수 있어 소형준을 3차전 선발로 낙점했다.
이 감독은 "고영표는 꼭 필요한 상황에서만 던지게 할 것이다"라면서 "상황에 따라 1이닝 혹은 2이닝 정도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2차전에 한해 마무리 김재윤과 셋업맨 김민수가 역할 바꾸기를 한다. 김재윤이 김민수보다 먼저 등판할 예정이다.
김민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이 감독은 "김민수를 중간에 내다보니 잘던지면 1이닝을 넘기게 된다"면서 "지금까지 많이 던졌다. 이닝을 제한할 필요가 있어서 뒤(마무리)로 돌렸다"라고 했다. 김민수 역할을 김재윤이 한다. "재윤이에게 일찍 나와서 멀티 이닝을 소화할 수도 있다고 말을 해뒀다"라고 했다.
이 감독은 "경험 등을 떠나 일단 구위가 좋은 투수들로 경기를 치를 생각이다"라면서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선발인 벤자민이 길게 끌어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고척=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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