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전 국가대표 에이스가 다시 뜬다? 다나카 마사히로가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의지를 공식적으로 불태웠다.
라쿠텐 골든이글스 소속 투수인 다나카는 18일 자신의 SNS에 "내년에 개최되는 WBC에 대해 내 생각을 이야기 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여기서 말씀드리겠다. 좋은 선수들이 많고, 쉽지 않은 것은 잘 알고 있지만 (WBC에)출전하고 싶다"면서 "출전 각오를 가지고 비시즌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선수가 SNS를 통해 국가대표 출전에 대한 생각을 직접 밝히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부담도 따른다. 하지만 다나카는 평소에도 개인 SNS를 통해 팬들과 친밀하게 소통을 해온 선수다. 정규 시즌이 끝난 직후에도 시즌 감사 인사를 SNS를 통해 했고, WBC 출전 의지 표명 역시 SNS를 활용했다.
베테랑인 다나카는 여러번의 국가대표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2009년과 2013년 WBC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이후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다나카는 지난해 친정팀 라쿠텐으로 복귀한 후에도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해 올림픽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WBC 대표팀 발탁에 변수가 있다. 바로 최근 페이스다. 다나카는 지난해 4승9패, 올해 9승12패로 개인 성적이 좋지 않았다. 전성기 기량을 지났다는 평가가 많았다. 다나카가 라쿠텐에서 1년을 뛴 후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숱한 국가대표 경험을 가진 베테랑 투수로써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다나카는 자신의 세번째 WBC 출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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