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은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3'다.
10경기에서 승점 23점(7승2무1패)을 수확, 선두 아스널(승점 27)과 골득실차에서 뒤져있는 맨시티(승점 23)에 이어 3위에 위치해 있다. 승점 23점은 2011~2012시즌의 22점을 넘어 EPL 출범 이후 개막 10경기 최다 승점이다. EPL 이전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면 24점을 기록한 1963~1964시즌 이후 최대치다.
잘 나가는 토트넘이 또 한번의 분수령을 만난다. 상대는 맨유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15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맨유와 격돌한다. 2022~2023시즌 EPL 12라운드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맨유에 2전 전패를 기록했다. 콘테 감독은 3월 13일에는 한 차례 맨유와 맞닥뜨렸다. 그러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며 2대3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는 현재 승점 16점(5승1무3패)으로 5위에 포진해 있다. 콘테 감독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선전포고'를 단단히 했다.
그는 17일 맨유전 기자회견에서 "지난 시즌 2대3으로 졌지만 맨유가 아닌 호날두에게 진 것이다. 우리가 아주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더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호날두가 이번에는 조용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맨유의 새 사령탑인 에릭 텐 하흐 감독과는 첫 만남이다. 콘테 감독은 "단 한 차례도 상대해 본 적이 없어 솔직히 텐 하흐를 잘 모른다. 하지만 그는 아약스를 잘 이끌었고, 세계 최고의 팀 중 한 팀인 맨유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며 "텐 하흐는 자신의 아이디어를 경기장으로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고, 구단도 이적시장을 통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다른 모든 감독처럼 그 또한 팀을 개선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콘테 감독은 인터 밀란 시절 애제자였던 크리스티안 에릭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릭센은 토트넘 복귀설도 있었지만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콘테 감독은 "다른 팀 선수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지만 에릭센은 언제나 함께하고 싶은 선수다. 하지만 잘 알다시피 이적시장은 매우 간단치 않다. 에릭센이 3년 계약으로 맨유에 간 것은 큰 선택이었다"며 "이제 와서 에릭센의 영입에 대해 '예, 아니요'라고 말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다만 에릭센은 모든 클럽이 영입을 하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덧붙여 묘한 여운을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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