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이제 기적을 만들어야 한다.
KT 위즈가 벼랑끝에 몰렸다. KT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1대9로 완패했다. 선발 고영표가 2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3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놓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역대 5전3선승제의 준PO에서 1승1패에서 3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확률은 100%(5번)다. 즉 1승2패가 된 KT의 PO진출 확률은 0%.
KT 이강철 감독은 "초반 분위기를 주는 바람에 극복하기 힘들었다"라면서 "4차전 선발 소형준이 초반을 잘 끌어주면 불펜을 가동해 5차전까지 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경기 총평은.
▶초반 분위기 주는 바람에 극복할 수 없었다.
-고영표의 구위는.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는데 포수 장성우 얘기로는 실투가 많았다고 하더라. 커맨드가 좋지 않았다.
-수비 실책이 3회 나왔는데.
▶배정대가 최소실점을 위해 승부를 걸었던 것 같다.
-3회 만루찬스에서 득점하지 못했는데.
▶오늘 거기가 키포인트였던 것 같다. 2-5까지만 만들었다면 불펜 가동해서 따라가려고 했는데 거기서 극복을 못한 것 같다.
-4차전 선발은.
▶소형준 초반 잘 끌어줘서 분위기만 가져오면 오늘 안쓴 불펜을 가동해 5차전까지 가도록 노력하겠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