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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소지섭 "눈빛 빠져든 나나X대본 통으로 외운 김윤진, 좋은 자극 받았다"('자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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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소지섭(45)이 "눈빛 너무 좋은 나나, 연기 너무 잘해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스릴러 영화 '자백'(윤종석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에서 밀실 살인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 유민호를 연기한 소지섭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자백'에 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소지섭은 유민호의 무죄를 입증할 승률 최고의 변호사 양신애 역의 김윤진, 사건의 키를 쥔 그녀 김세희 역의 나나와의 호흡도 자신했다. 그는 "사실 나나를 보고 깜짝 놀랐다. 눈이 너무 좋더라. 연기하면서 나 역시 나나에게 빠져들었다. 이 작품에서 다양한 상황을 같은 공간에서 연기해야해 나도 헷갈리는데 나나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나나는 윤종석 감독의 디렉션을 당황하지 않고 '해볼게요' 라며 도전하더라. 그 모습에 많이 놀라기도 했다. 보통 주기만 하는 배우가 있고 받기만 하는 배우가 있는데 나나는 줄 수도 있고 받을 수도 있는 배우더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윤진에 대해서도 "김윤진 선배는 정말 열심히 하고 아직도 통으로 외운게 너무 충격이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놀라기도 했고 좋은 자극도 받았다. 어설프게 준비하면 배우 대 배우로서 '완전 밀리겠는데?'라는 기싸움 아닌 기싸움을 벌이기도 했다"고 웃었다.

'자백'은 밀실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유망한 사업가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소지섭, 김윤진, 나나, 최광일이 출연했고 '마린보이' '복수의 엘레지'의 윤종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피프티원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