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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구청 복지과에서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독고정순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엄마가 외롭게 죽어가는 동안 함께 있어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는 독고정순은 모든 것을 제쳐두고 무연고 사망자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에 매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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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한 분들을 가족처럼 여기며 애쓰는 그를 향해 동료들은 '독고 테레사'라 부르며 칭찬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다며 한없이 미안한 마음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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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정순은 그들이 마지막 순간 그리워했던 것들, 살면서 사랑했던 것들이 무엇일지 생각하고 그것을 함께 기억해주려 노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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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고독함이라는 감정은 특정한 누구에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현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의 모습이라 느낄 수 있는 보편적인 감정이 되었다. 가족, 학교, 직장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 단체에 속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주변을 돌아보기는커녕, 나조차도 제대로 돌보기 힘들다. 외로움과 마주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그 '순간'을 극복하고 끝까지 잘 살아보자는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어차피 혼자'의 배우들은 "이 작품을 통해 뮤지컬의 화려함 보다는 오직 작품이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잘 전달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무대에 오르고 있다."라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이러한 의지가 바탕이 되어 연일 밀도 높은 연기로 꽉 채워진 무대를 선사하고 있다.
관객들 또한 '뮤지컬이라는 장르에서 동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 그대로 투영된 현실적인 이야기를 만날수 있다는 것에 새로움을 느낀다', '공연을 보고 난 후에도 자꾸만 곱씹어 보게 되는 작품이다.'라며 지금의 나와 내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주는 작품의 의의를 높게 산다는 평이다.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깊은 울림을 선사하는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오는 11월 20일(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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