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내일 해결하겠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자신에게 삐친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때문이다.
맨유는 20일(한국시각) 토트넘을 2대0으로 완파했다. 맨유의 완벽한 경기력에 모두가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딱 한 사람만 입이 나왔다. 호날두였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서 벤치 워머로 전락한 슈퍼스타. 이날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조기 퇴근을 해버리는 돌출 행동을 했다. 프리시즌에도 비슷한 행동을 했었는데, 더 많은 눈이 집중되는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돌발 행동을 했으니 눈에 띄지 않을 리 없었다.
개인보다 팀을 중시하는 텐 하흐 감독에게는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텐 하흐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호날두는 그곳에 있었다. 나는 그를 봤다. 하지만 어떤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말하며 호날두가 무단으로 경기장을 떠났음을 확인해줬다.
텐 하흐 감독은 이어 "나는 이 문제에 주의를 기울이고 싶지 않다. 문제는 내일 처리할 것이다. 나는 팀에 계속 집중하고 싶다"고 말하며 "11명의 선수가 모두 훌륭했다. 교체 선수들의 퍼포먼스도 좋았다. 다시 한 번 말하자면, 팀 퍼포먼스였다. 우리는 수비하는 11명의 선수들, 공격하는 11명의 선수들을 봤다. 나는 기뻤다"고 칭찬했다. 호날두의 독선적 행동을 비판하는 내용으로 받아들이기 충분했다.
호날두는 올시즌 모든 대회 12경기를 뛰었지만, 중요한 리그 경기에는 2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백업 선수들이 주로 뛰는 유로파리그에서는 4경기 모두 선발로 나섰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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