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벼랑 끝에 몰렸다.
샌디에이고는 23일(한국시각)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3차전서 6대10으로 패했다.
김하성은 유격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활약했으나 팀의 패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샌디에이고는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를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또다른 이변의 주인공 필라델피아를 맞아 크게 고전 중이다. 필라델피아는 디펜딩챔피언 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꺾고 올라왔다. 샌디에이고는 시리즈 1승 3패로 몰리면서 이제 1패면 시즌을 마감해야 한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에 대거 4점을 뽑는 등 5회초까지 6-4로 앞섰다. 하지만 5회말 6-8 역전을 허용한 뒤 연거푸 홈런을 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2사 후에만 4점을 얻었다.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으로 포문을 열었다. 조쉬 벨의 안타와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볼넷으로 주자를 쌓았다. 브랜든 드루리가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2사 2루에서는 김하성도 적시타를 폭발, 4-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1회말 곧바로 3점을 추격 당하면서 이날 경기가 결코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4-4로 맞선 5회초 후안 소토가 2점 홈런을 쐈으나 그것이 마지막 득점이었다.
필라델피아는 5회말 리스 호스킨스의 동점 투런 홈런, 브라이스 하퍼의 역전 2루타, 닉 카스테야노스의 쐐기 적시타 등을 엮어 8-6으로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6회말에는 카일 슈와버, 7회말에는 JT 리얼무토가 솔로 홈런을 폭발하면서 1점씩 야금야금 도망갔다.
김하성은 6회초 2사 후 안타를 쳤지만 후속 트렌트 그리샴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필라델피아는 슈와버 4타수 2안타, 호스킨스 4타수 2안타, 하퍼 4타수 2안타, 카스테야노스 4타수 2안타 등 타자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선발 베일리 팔터가 아웃카운트 2개 만에 강판됐지만 투수 7명을 쏟아 넣어 승리를 지켰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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