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출신에 이어 단장 출신 코디네이터다.
손차훈 전 SK 와이번스 단장(52)이 한화 이글스에 전력강화코디네이터로 합류했다. 히어로즈 사령탑을 거친 손 혁 전 코디네이터(49)가 단장으로 이동해 공석이 된 자리를 맡는다. 1년 만의 현장 복귀다.
손 코디네이터는 올해 김하성의 소속팀인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전력분석을 도왔다. 2013년 샌디에이고 연수 이후 9년 만에 메이저리그를 공부했다. 손 코디네이터는 "2013년 인연을 맺은 후 샌디에이고 관계자들과 계속해서 교류해 왔다. 전력분석, 특히 영상분석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운영, 육성, 기획 등 프런트 강화를 위한 변화다. 공주고, 한양대를 졸업한 손 코디네이터는 1993년 태평양 돌핀스에 입단해 2001년 SK 소속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다. 선수 은퇴 후 구단 프런트로 일했다. 운영팀장을 거쳐 2019~2020년 2년 간 단장을 지냈다. 프런트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손 코디네이터는 "한화가 최근 몇 년 간 육성 기조를 유지했는데 이제 결과를 내야할 시기가 된 것 같다. 팀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손 혁 단장과 인연이 있다. 손 코디네이터가 SK 단장으로 있을 때, 손 단장이 1군 투수 코치로 일했다. 두 사람은 공주고 동문이다.
한화 구단은 '손 코디네이터는 전력 강화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누구보다 잘 아는 야구인이다. 단장-현장-프런트의 가교 역할을 하면서 프런트, 선수단 전반에 대한 전략적 조언과 체질 개선을 위한 업무를 맡는다'고 했다.
손 단장은 코디네이터로 투수 육성, 운영에 관여했는데 손 코디네이터는 프런트 영역에서 조금 더 폭넓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3년 연속 꼴찌를 한 한화가 단장을 교체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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