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스케이팅 간판스타' 김민석(23·성남시청)이 지난 7월 진천선수촌내 음주운전 사고와 관련 검찰에 송치됐다.
충북 진천경찰서는 24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민석을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최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김민석은 대표팀 훈련 기간인 지난 7월 22일 진천선수촌 내에서 술에 취한 채 운전하다 보도블록 경계석에 충돌하는 사고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선수촌 인근 식당 CCTV를 통해 사고 전 김민석이 동료 선수 3명과 술을 마시는 장면을 확인했고, 당시 김민석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취소 수준(0.08% 이상 0.2% 미만)으로 추정하고 있다.
선수촌 내부가 도로교통법상 도로는 아니지만, 음주운전 행위에 대한 형사 처벌은 가능한 상황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 8월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김민석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1년 6개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빙상연맹의 징계만 보면 김민석은 2024년 2월에 복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이 가능하지만 음주운전에 의한 형사 처벌이 이뤄진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규정에 따르면 음주운전 등 관련 행위로 도로교통법 제148조 2의 처벌을 받은 사람으로서 5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3년이 지나지 않았거나, 500만원 미만 벌금형 선고 이후 2년이 지나지 않으면 국가대표로 뛸 수 없다. 도로교통법상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면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상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진다. 혈중알코올농도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원 이상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적용된다.
김민석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은메달·남자 1500m 동메달에 이어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2연속 동메달을 목에 걸며 국민적 사랑을 받아온 빙속 간판스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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