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더 징징거려봐(keep crying)!"
리버풀 출신 축구전문가 스티브 니콜이 토트넘 핫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조롱했다. 콘테가 선수 보강을 강조하자 '계속 징징거리기나 하라'며 비웃었다. 선수가 없다는 이야기는 핑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니콜은 24일(한국시각) 'ESPN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리뷰 프로그램에 출연해 콘테를 '팩트로 폭행'했다.
콘테가 이끄는 토트넘이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1대2로 패한 직후다.
먼저 패장 콘테는 스쿼드가 탄탄하지 못하다며 클럽 수뇌부를 겨냥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콘테는 "내가 지금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선수들이 더 다치지 않도록 기도하는 것 뿐이다. 우리는 프리미어리그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두고 경쟁할 수 있을만큼 깊이가 좋은 팀이 아니다"라고 자평했다.
이날 콘테는 자신의 주특기인 3-4-3 포메이션을 쓸 수 없었다. 포워드 데얀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모두 부상이었다. 가용 가능한 스트라이커가 해리 케인과 손흥민 뿐이었다. 콘테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지만 중원 싸움에서 완전히 압도당했다.
콘테는 "우리는 2~3회 이적시장이 더 필요하다고 누누이 말했다. 우리는 3일에 한 번씩 엄청난 경기를 치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1억5000만파운드(약 2500억원)를 지출했다. 히샬리송, 윙백 이반 페리시치, 중앙 미드필더 이브스 비수마 등을 영입했다. 콘테에게는 부족했다. 이같은 이적시장을 2~3회는 더 거쳐야 우승에 가까운 팀이 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니콜은 헛웃음을 지었다. 니콜은 "모든 프리미어리그 감독은 패배한 뒤 더 많은 선수가 필요하다고 말한다"라며 "이번 경기(뉴캐슬전)는 과연 부상 때문에 졌을까? 클루셉스키와 히샬리송이 있었어도 바뀌는 것은 없었을 것"이라 꼬집었다.
니콜은 "히샬리송이든 클루셉스키든 누가 들어가든 공격진에 공을 전달해야 한다. 중앙 미드필더 싸움에서 토트넘은 압도당했다. 공격수가 누가 나오더라도 똑같았을 것이다. 그가 졌을 때 하는 일은 비난뿐이다. 그러니 계속 징징거려라"라며 일침을 가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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