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글로벌 아웃도어 스포츠 브랜드 파타고니아 코리아가 헤리티지 디자인, 친환경 브랜드 철학을 계승한 '캐주얼 플리스(Casual Fleece)'를 선보인다.
30여 년이 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파타고니아 '플리스'는 1985년 '스냅-티'라는 명칭으로 처음 소개된 이후 파타고니아를 대표하는 아이코닉한 아이템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출시 초기부터 선보인 특유의 스냅 단추, 원색의 컬러로 포인트를 더한 헤리티지 디자인을 바탕으로, 파타고니아의 친환경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하고자 원단과 생산 과정의 개선 과정을 수없이 거듭하며 매년 새로운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이번 FW 시즌 선보이는 '캐주얼 플리스'는 1985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파타고니아가 추구하고자 했던 친환경 가치를 담아낸 다양한 스타일의 제품군으로 출시된다. 전 제품 모두 헤리티지 스타일에 영감 받은 디자인을 반영하고, 앞지퍼와 손목, 허리 밑단에는 나일론 소재로 마감 처리를 더해 보온성과 내구성을 향상시켰다. 주원단으로 100%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소재를 사용했으며, 전 제품 모두 공정무역 인증(Fair Trade Certified)을 받은 공장에서 생산돼 노동자들의 생활임금과 복지를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타고니아의 창립자 이본 쉬나드(Yvon Chouinard)는 1980년대 당시 아웃도어 의류 제품에 흔히 사용되던 울 제품의 장점인 보온력을 유지하면서도, 땀 흡수력과 착용감을 향상시키고자 원단 제조업체인 '몰든 밀스(Malden Mills-현재 폴라텍(Polartec))'와 함께 새로운 원단 개발에 착수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울 소재 보다 가볍고 튼튼한 폴리에스터 만든 파일(Pile) 원단을 제작해, 최초의 플리스(Fleece) 제품을 출시했다.
이후 파타고니아 플리스는 많은 사랑을 받으며 대표제품으로 자리매김했지만, 파타고니아는 당시 플리스의 주 원단인 버진 폴리에스터 소재가 환경에 유해한 화석 연료로 만들어진다는 문제점에 집중해 해결책을 모색했다. 그 결과, 1993년 의류 업계 최초로 페트병을 모아서 만든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원단의 '신칠라 스냅-티(Synchilla® Snap-T®)'가 탄생한 바 있다.
파타고니아 마케팅 담당자는 "플리스의 원단과 디자인이 의류 업계의 변화를 주도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생산 방식의 변화를 고민하고 실천하겠다"라고 전했다.
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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