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류지현 감독이 정공법을 택했다.
요키시에게 약한 '전직 출루왕' 홍창기 선발 출전을 밀어붙였다.
홍창기는 25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다.
좌완 요키시는 좌타자 홍창기의 천적이다. 지난 4년 간 21타수 1안타(0.048)에 그쳤다. 출루의 신 답지 않게 요키시에게 만큼은 22번 만나 출루는 1안타 1볼넷으로 단 두 차례 뿐이었다. 삼진은 5개.
류 감독은 타순 조정을 했을 뿐 홍창기를 빼지 않았다.
취재진 질문에 "요키시 등판 경기에 창기가 빠진 건 시즌 초였고, 그것도 상대 전적 때문이 아니고 컨디션 조절 차 하루 휴식을 주는 차원이었다"며 전술적 회피에 대한 시선을 차단했다. 이어 "단기전에서 상대 성적이 물론 중요하지만 경기가 오늘만 있는 게 아니고 현재 밸런스도 나쁘지 않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홍창기는 1차전에서 센스 넘치는 적극적 주루플레이로 초반 승기를 잡는데 이바지 했다.
3회말 선두타자 내야 안타로 출루한 홍창기는 박해민의 좌익수 파울플라이 때 좌익수 김준완이 더듬는 순간을 틈 타 2루로 달려 세이프 됐다. 홍창기는 김현수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1-0에서 2-0이 된 순간. 이후 문보경의 뜬공 때 상대 실책이 나오면서 2점을 추가했고, 4-0으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홍창기의 주루 하나가 일으킨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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