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수원 삼성과 대망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는 FC안양의 이우형 감독이 "2골차 이상의 승리를 원한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 감독은 26일 오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 승강PO' 1차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좋은 팀을 상대로 경기를 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수원은 전현 국가대표를 보유한 팀이다.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지만, 나름대로 우리 선수들과 함께 노력을 했다. 최근에 가장 핫한 오현규, 안병준 두 명의 득점, 이기제의 크로스를 저지하는 게 중요하다. 상대가 양쪽 윙백을 많이 올리면 공간이 생긴다. 그 약점 파고드는 전략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안양은 이번 1차전을 준비하면서 훈련장에 수원 삼성 응원가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승강 PO는 큰 경기다. 상대의 응원 소리 때문에 경험없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다. 어렵게 구해서 잠깐 틀었는데, 효과가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웃었다.
승강 플레이오프는 홈 앤 어웨이, 즉 180분짜리 경기다. 1차전을 홈에서 치르는 이 감독은 "개인적인 욕심으론 2골차 이상으로 이기고 싶다. 2골차로 이겨야 어웨이 가서도 승부를 볼 수 있다. 강팀을 상대로 홈에서 비기는 것에 만족해선 안된다. 다득점을 바란다. 1차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격하는 순간을 만끽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2부 안양은 도전자의 입장이다. 이 감독은 "사실 우리보다 수원이 더 긴장을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 선수들에게 웃으면서 즐기라고 말해줬다.
부상에서 회복해 벤치로 돌아온 안드리고에 대해선 "공격적인 찬스를 만들고, 공격포인트를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음 경기를 위해서라도 20~30분 정도 출전을 시킬 수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안양=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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