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가수 이지혜가 영화관 스크린 못지않게 큰 대형 TV를 자랑했다.
이지혜는 20일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에 '드디어 소원성취한 큰 태리? 관종가족의 우당탕탕 집콕 라이프 대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는 이지혜 가족들의 '집콕 라이프'가 담겨, 눈길을 끌었다. 이지혜는 남편 문재완을 보며 "내가 자존감이 높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일이 많고 바쁘고 돈을 많이 벌 땐 되게 내가 잘 난 것 같은데, 일이 없고 통장 잔고가 없을 땐 내 가치가 없다고 느껴진다. 약간 일 중독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문재완은 "돈 중독 아니고?"라고 반문했고, 이지혜는 웃으면서 "죽을래? 난 돈중독은 아니고 대출을 빨리 갚아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을 보면 그런 생각이 안 난다"라며 아이들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이사한 집의 가전제품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휴대전화,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을 소개한 그는 "이제 하이라이트"라며 "이거 너무 자랑하고 싶었다. 남편이 기계 집착이 있어서 TV 바꾸면 안 되냐고 하더라. 그런데 한 번 반대를 했었다. 그래도 남편이 강력하게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이에 문재완은 "TV는 커야 한다. 축구 경기 이걸로 봐야 한다"며 "TV만 있어도 혼자 잘 살 수 있을 것 같다. 다큐멘터리도 좋아한다. 광활한 우주를 큰 TV로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지혜는 "85인치 TV다. 들어본 숫자도 아닌데 '이건 아니다'했는데, 하루 정도 지나니까 (큰 TV로 보는 게) 익숙해지더라"고 했고, 문재완도 "TV는 무조건 크다. 극장 갈 필요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3살 연상의 세무사 문재완과 결혼해 두 딸을 얻은 이지혜는 최근 서울 강남 압구정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이 아파트 단지에는 방송인 유재석, 강호동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해당 아파트 전용 면적 144.2㎡는 올 초 약 50억 원에 실거래된 바 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