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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정아의 사연이 재연드라마 형식으로 펼쳐졌다. 치어리더가 꿈이었던 이정아는 한 오디션에 실패한 뒤, 평소 SNS로 연락하던 중학교 남자 동창과 연락이 닿아 만났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그러다 4개월 뒤,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 예상보다 긍정적인 남자친구의 반응에 이정아는 출산을 결심했다. 하지만 가족의 극렬한 반대에 부딪혀, 이정아는 출산 후 시댁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남편은 연애 때와는 180도 돌변해 외도와 폭력을 일삼았으며 시어머니마저 언어 폭력을 가하는 등 이정아를 괴롭혔다. 여기에 예상치 못한 둘째의 임신과 남편의 이혼 요구까지 맞물려, 이정아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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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보다 먼저 기상한 원준이는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에너지를 발산했다. 아들의 격한 문안 인사(?)에 눈을 뜬 이정아는 곧장 원준이의 식사를 챙기고 씻기는 등 어린이집에 등원 준비를 했다. 심지어 이정아는 원준이를 목마 태운 채 등원 차량을 타러 가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이정아는 회사에서 열심히 일했으며, 퇴근하자마자 태권도 학원을 마친 아들을 데리고 놀이터로 갔다. 아들과 술래잡기부터 그네, 시소 등을 함께 하며 하루 평균 4시간을 놀아준다는 그는 결국 체력이 방전돼 벤치에 드러누웠다. 하지만 원준이는 더 놀아달라며 쌩쌩한 체력을 자랑해 짠내 웃음을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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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아 역시 괴로운 듯 고민하다가, "마지막에 아기 욕조로 맞았다. 그때 (뱃속에 있던) 둘째를 유산했다"고 고백했다. 심지어 전 남편은 아들이 다섯 살이 될 때까지 양육비를 주지 않고 있다고. 언니 덕분에 용기를 낸 이정아는 전 남편에게 전화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 남편은 "왜? 끊어"라고 한 뒤 더 이상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를 지켜보던 이인철 변호사는 "본인의 권리는 본인이 지켜야 한다. 양육비는 너무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하면서 현실적인 법률 조언을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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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귀가해 저녁을 준비하던 이정아는 갑작스런 친정 아빠의 연락으로 분주히 집을 치웠다. 3년만에 재회하게 된 친정 아빠는 "아빠가 처음 와서 미안하다"며 "얼마 전 가족과 다 같이 만났는데, 정아가 없으니 보고 싶고 가슴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이어 친정아빠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정아는) 아픈 손가락이다. 부모로서 뒷받침을 못 해줘서 미안하다"며 굵은 눈물방울을 뚝뚝 흘렸다. 친정 아빠의 뭉클한 고백에 스튜디오는 순식간에 눈물바다가 됐다. 3년만에 재회해 가족의 사랑을 느끼게 해준 부녀의 모습에 시청자들도 공감하며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