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win for vin. (빈 스컬리에게 승리를 바친다)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는 승리한 날이면 어김없이 SNS에 게시물을 올린다. 자신의 활약을 담은 영상을 남길 때도 있고, 혹은 승리로 이끈 동료의 모습을 조명하기도 한다.
내용은 다양하지만 잊지 않고 남기는 문구 하나가 있다. 'Win for Vin'
'Vin'은 올해 8월에 별세한 빈 스컬리를 뜻한다. 스컬리는 67년간 다저스 경기를 전담 중계했던 스포츠 캐스터다. '다저스의 목소리'라는 별명을 가질 정도로 많은 야구팬과 선수의 사랑을 받았다.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뛰면서 스컬리와 인연은 맺었다. '야생마'라는 별명 역시 스컬리가 지어준 것. 푸이그는 스컬리가 별세한 날 "야생마라는 별명을 줬고, 많이 사랑해주셨고, 아버지처럼 안아주셨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당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올해 키움은 창단 첫 우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시즌을 극적으로 3위로 마친 뒤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누르고, 플레이오프에서 LG를 제압했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하면서 창단 첫 정상을 바라보기 시작했다.
1승이 더해질 때마다 푸이그는 스컬리를 꾸준하게 떠올리고 있다. 푸이그는 "스컬리라는 분은 나에게 대단한 멘토였다. 큰 의미가 있는 분"이라며 "다저스 시절부터 많은 도움을 줘서 감사의 의미다. 나와 팀원에게 행은을 넣어주고 최선을 다할 수 있게 해준 것에 감사의 의미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동시에 첫 우승에 대한 강한 열망도 내비쳤다. 푸이그는 "키움에 사인하기 전에 단장님과 운영팀장님이 '우리는 우승을 원하는 팀'이라고 하셨다. 우승을 도와줬으면 한다는 말을 명심했다"라며 "첫 우승을 해보는 게 소원이다. 다저스에 있을 때 6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진출했고,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도 올랐지만, 우승 문턱에서 무너졌다. 올해는 미국도, 쿠바도 아닌 곳에서 야구를 하고 있는데 꼭 우승을 쟁취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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