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일우가 이태원 사고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일본 팬미팅을 연기했다.
정일우는 31일 자신의 개인 계정에 "한국에서 일어난 이태원 사고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라며 "한국에서 국가 추모 기간이 정해짐으로써 저희도 추모의 뜻을 표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오랫동안 기다려 주신 오사카, 도쿄 공연을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신 팬미팅을 다시 한 번 연기하게 되어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 다시 찾아뵐 것을 약속드리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오사카, 도쿄 공연에 오신 팬 여러분들께는 정일우가 직접 사죄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라고 했다. 취소된 팬미팅의 티켓은 연기된 공연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측은 "추후 공지가 나올 때까지 티켓을 보관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일우는 29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정일우는 오는 11월 1일 오사카와 4일 도쿄에서 '2022 정일우 일본 팬미팅 투어 ~스마일우 비 해피~(2022 JUNG IL WOO JAPAN FAN MEETING TOUR~smilwoo BE HAPPY~)'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잠정 연기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