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되었던 몽골과의 의료협력을 3년 만에 재개했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29일 몽골 울란바토르 현지의 토파즈 병원(병원장 S.Erkegul)에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양국의 의료협력을 돈독하게 맺어나가기로 했다. 지난 2018년 몽골 국립 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에 의료거점센터를 개소한 이후 두 번째다.
개소식에는 오경승 병원장을 비롯해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가 참여했으며 고신대병원 의료진과 몽골 현지 의료진을 직접 연결해 원격진료 시연을 실시했다. 또한 중증질환·만성질환 환자 진료 및 고신대병원에서 수술을 했던 몽골환자의 치료 경과를 원격으로 확인하는 사후관리 서비스도 진행했다.
개소식 이후 토파즈병원, 몽골국립철도병원 등 의료기관을 포함해 국제진료 및 원격의료 관련 몽골 업체 7곳과 MOU를 체결하며 병원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한 의료상품 및 주변 관광자원을 소개하고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몽골국립철도병원과는 열차 내 모바일수술실 추진사업에도 참여 요청을 받아 함께하기로 협약했다.
이번 협약 이후 몽골 토파즈병원의 정형외과 의사 1명, 몽골국립철도병원의 유방외과 의사 1명이 고신대병원에서 연수를 받는다.
오경승 고신대병원 병원장은 "코로나 팬더믹으로 한동안 이어지지 못하다가 다시 시작한 몽골과의 의학교류가 더 큰 결실을 맺길 기대한다"면서 "서구 의료관광특구 시대에 고신대병원을 방문하는 몽골환자들을 더 좋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며, 단기연수 의료진에게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몽골 현지와 다양한 교류사업을 진행하며 몽골 환자유치와 의학교류에 앞장서 왔다. 2017년에는 국립법무부내무병원(그린병원)에 해외의료거점센터를 개소해 몽골내 최초로 원격의료센터를 개소한 바 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지원하는 사전사후관리센터 사업에도 일찍이 참여해 민간 차원의 비대면원격진료시스템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몽골 MIAT 항공사와 협약을 체결해 부산-몽골 직항편을 통한 의료관광객 유치사업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2020년 코로나 팬더믹으로 3년간 많은 교류가 중단됐지만 고신대병원에서는 지난 9월부터 몽골 아가페기독병원의 외과 의사 단기연수를 시작으로 몽골과의 의료진교류도 다시 활발히 진행해 외국인환자 유치송출을 위한 사업모델을 구축해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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