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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달 리턴즈' 4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음식을 거부해 '저혈당'이 걱정되는 것은 물론, 화가 나면 물건을 때려부수고 바닥에 드러눕는 '미운 네 살'의 끝판왕이었다. 엄마는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 용품으로 식탁을 꾸며줄 만큼 정성을 쏟았지만, 아이가 너무 먹지 않을 땐 입 안에 음식을 억지로 떠먹였다. 밥 대신 간식을 주는 엄마와 아빠의 입장도 매번 달랐다. 순간순간 육아 원칙이 무너지고 부모가 일관성 없이 '갈팡질팡'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아이가 하루종일 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 '미디어 중독'이 우려됐다. 그러나 더 중요한 문제는 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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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전문의는 "아이들은 부모가 일관된 패턴으로 행동할 때 부모의 행동을 예측해서 전략을 세웁니다. '우리 부모님은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구나!'를 보여줘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이 집에는 분명한 규칙이 없었다. 너무 굶는 아이를 걱정해 라면이라도 주려는 아빠, 말을 자주 바꾸는 엄마는 아이의 식사규칙에 대해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줬다. 부모에 대한 불신은 부모를 시험하는 마음으로 이어지고, 식사 거부로 드러났다. 잘못된 훈육 때문에 식사시간은 '고문'처럼 느껴졌고 엄마는 '감독관'처럼 보였다. 혼자 감정을 삭히며 우는 아이에게 '사랑의 매'를 든 엄마에게 MC 이현이는 "어머니, 전혀 다른 모습이에요! 저 깜짝 놀랐어요!"라고 외쳤고 박소영 전문의는 아이의 마음부터 들여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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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과 정서발달 둘 다 바로잡아야 할 전문가의 실전 코칭 시간을 맞아, 쉽고 간편하게 아이와 애착을 형성하는 법이 소개됐다. 아이와 놀면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3가지(지시, 질문, 비난)와 해야 하는 5가지(칭찬, 반영, 모방, 묘사, 즐기기)가 제시됐다. '교감'이 절대적인 포인트이며, 단순한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 아이와 놀이할 때 좋은 행동을 집중해서 묘사하면 아이는 그 행동을 더 많이 한다. 아이가 바닥에서 일어섰을 때 "일어났네?"와 같은 단순한 말만 걸어줘도, 아이는 자신이 주목받고 있다고 생각하며 '교감'을 느낀다. 말이 느린 경우, 아이가 좀 전에 한 말을 부모가 그대로 따라 말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연 속 아이는 이런 부모의 변화에, 한 가지 놀이에도 굉장한 집중력을 발휘했고 엄마 곁을 떠나지 않으며 미디어도 찾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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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식을 줄이는 솔루션 실시 하루 만에 아이는 스스로 식탁에 착석했다. 또 먹을 때까지 충분히 기다려주는 엄마 아빠를 보며 드디어 음식을 뱉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배고플 때 밥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구나'를 경험한 아이에게 전문가는 '집 밖으로' 다양한 신체활동을 경험하는 것도 권했다.
wjlee@sportschosun.com